안녕하세요. 365일 '귀'만 생각하는 소리의원입니다.

7월 4일 한국 문화에 대한 외국인 반응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 ‘어썸코리아’ 팀이 소리의원을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청력 저하가 있음에도 50년간 병원에 가본 적 없다고 밝힌 볼리비아에서 온 엄마를 위해 기획되었으며, 통역을 도와줄 두 딸이 동행했습니다.

▶ 어썸코리아 다시보기 [귀가 들리지 않아도 50년 간 병원에 가지 못했던 남미 엄마를 한국 병원에 모시자.. ｜한국에서 뭐하지?]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데다가 이명까지 더해져 걱정이 많다고 밝힌 엄마는 검사 결과 달팽이관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진료를 담당한 주치의 전영명 원장님은 이해하기 쉽도록 영어와 제스쳐 등을 적절히 사용하여 상태를 설명해 주었고, 세 사람은 수술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는 점에 크게 안도했습니다.

이명으로 인한 불편이 심한 경우 보청기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조언에, 이들은 문진을 시작으로 CT 검사와 청력검사, 전문의 진료 그리고 보청기 체험까지 완료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이날 소리의원의 시설과 진료 시스템을 경험한 모녀는 볼리비아에서는 전문의 진료를 예약하기 위해서는 밖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개인병원에서는 CT 검사가 어려운 데다가 또 당일 CT 촬영 역시 어렵다는 이야기 등을 나누며 감탄했습니다.

한편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도 50년간 병원에 가지 못했던 남미 엄마의 이야기는 외국인들의 한국 이야기를 다루는 '어썸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